추가된 독후감은 대부분 2021년에 즉흥적으로 작성한 것이고, 백연수 선생님의 강연 대본을 글로 옮긴 때는 아직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했을 때였습니다. 스무 년 후가 아니라 일 년 후, 이 년 후에도 세상의 변화는 항상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습니다.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는 거의 종결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난리입니다. 축구에 관해서는 지난 몇 년간 국가대표팀이 꽤 잘 하고 있고, 감독도 공격적인 전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. 옛날 어리둥절하게 보던 시절에 비해 조부님과 함께 축구를 보는 것이 조금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. 한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다가 채널을 바꾸고 싶어 할 정도로 노인조차 귀찮아하는 모습은 어떤 경험일까요?

사람이 일을 할 때, 무엇보다 먼저는 양심에 거리낌 없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그래야 밤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고, 사소한 문제에서부터 큰 원칙의 문제까지 잘못 판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. 만약 잘못했다면 최선을 다해 바로잡고, 숨기려 하거나 잊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. 사람은 착각하기 쉽지만, 기억력이 좋은 종족이기도 합니다. 마음 편안함은 귀결처이며, 스스로에게 되물어봐도 부끄러움 없이 살 수 있을 때 삶이 한결 가벼워집니다.

나라 전체적으로는 좋아지고 부강해지는 추세인데, 사람의 허영심이 그만큼 강하지 않으면 좋겠네요.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제가 접촉한 가정들을 보면 모두 예전보다 삶이 훨씬 나아졌고, 동시에 부자도 더 많아졌습니다. 시장 경제 발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빈부 격차가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.

흔히 말하는 계층 고착화, 상승 경로가 막힌다는 것은 현재 세상의 흔한 문제점이며, 우리 당이 인민의 기본 복지 및 사회 보장에 기여한 부분은 당연히 알아주어야 합니다. 소소한 일상생활이 점점 더 좋아질 것이고, 집을 사지 않고 싶다면 렌트하셔도 좋고, 자녀 교육에도 교육 자원 불균형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때로는 선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. 더 좋은 직업 기회와 환경을 원할지, 아니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할지 고민하고,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마세요. 특히 자녀나 가족에게도요. 차분히 앉아서 잘 이야기해 보세요. 결국 삶은 점점 나아질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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